[월드컵] 태극전사들이 물꼬 튼 '아시아 무패 행진'…6경기째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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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태극전사들이 물꼬 튼 '아시아 무패 행진'…6경기째 순항

최고관리자 0 1 4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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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첫 경기, 승리의 기념 촬영 



한국을 필두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초반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회 개막 5일째에 접어든 16일(이하 한국시간) 기준으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AFC 소속 6개국은 단 한 번의 패배(2승 4무)도 당하지 않고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돌풍의 시작은 한국이 끊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FIFA 랭킹 25위)은 지난 12일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40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을 받은 황인범의 동점 골과 후반 35분 터진 오현규(베식타시)의 역전 골로 값진 승점 3을 챙겼다.

이미지 확대북중미월드컵 체코전, 승리의 그라운드에서
북중미월드컵 체코전, 승리의 그라운드에서

 

바통은 카타르가 이어받았다. 

카타르(56위)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1차전에서 강호 스위스(19위)와 1-1로 비겼다. 

전반 17분 스위스의 골잡이 브릴 엠볼로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슈팅 수에서도 6-27로 크게 밀렸으나 후반 추가시간 막판 부알람 후히의 '극장 동점 골'이 터지며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나선 2022년 대회에서 3전 전패를 당했던 카타르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따낸 사상 첫 승점이다. 

같은 날 호주(27위) 역시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을 바탕으로 튀르키예(22위)를 2-0으로 완파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D조 1차전에서 호주는 24년 만에 본선에 나선 튀르키예에 슈팅 30개(유효 슈팅 8개)를 내주며 고전했지만, 끈끈한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낚았다. 

호주의 조별리그 1차전 승리는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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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와 2-2로 비긴 일본 대표팀
네덜란드와 2-2로 비긴 일본 대표팀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꼽히는 F조(네덜란드·일본·스웨덴·튀니지)에 속한 일본도 선방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일본은 15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전 피르힐 판데이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나카무라 게이토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고, 이후 크리센시오 서머빌에게 실점해 패색이 짙어졌으나 정규시간 종료 2분을 남기고 가마다 다이치의 극적인 동점 골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16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역시 나란히 무승부를 거두며 아시아 국가들의 무패 행진에 힘을 보탰다.

사우디아라비아(61위)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1차전에서 강호 우루과이(16위)와 1-1로 비겼다.

이미지 확대열띤 응원전 펼치는 사우디아라비아 팬들
열띤 응원전 펼치는 사우디아라비아 팬들

 

압둘레라 알암리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G조에 속한 이란(20위)은 개최국 미국과 정치적 마찰로 우여곡절 끝에 대회에 참가해 랭킹이 가장 낮은 뉴질랜드(85위)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열세가 예상됐던 뉴질랜드의 일라이자 저스트에게 선제골과 추가 골을 연달아 헌납하며 끌려갔으나, 라민 레자에이안의 만회 골에 이어 모하마드 모헤비의 극적인 헤더 동점 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패 행진의 기세를 이어갈 다음 아시아 국가는 이라크(57위)와 요르단(63위)이다. 

I조의 이라크는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을 앞세운 노르웨이(31위)와 격돌하며, J조의 요르단은 객관적 전력에서 한참 앞서는 오스트리아(24위)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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