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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기독교 분류서 모르몬교 제외했다 의원들 반발에 수정

최고관리자 0 1 06.09 12:57

종교 코드 간소화 과정서 논란…수정안에선 '기독교' 범주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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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청사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인사 시스템에 사용되는 장병 대상 종교 코드 분류에서 모르몬교를 기독교와 별개의 종교로 분류했다가 모르몬교의 중심지인 유타주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이를 수정했다.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에서 "지난주 간소화된 종교 분류 목록 초안이 언론에 공개됐다. 이 국방부 목록에는 중복되고 불필요한 분류가 포함돼 있었으며 이 오류는 수정됐다"고 밝혔다고 폴리티코와 CNN방송이 보도했다.

국방부는 지난주 군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종교 범주를 기존 200여개에서 31개로 축소하고 이 중 21개는 기독교의 종파로 분류했다.

이 과정에서 모르몬교를 가리키는 예수그리스도 후기 성도교회(LDS)는 기독교로 분류되지 않아 모르몬교도들이 많은 유타주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유타주의 마이크 리(공화) 상원의원과 마이크 케네디 하원의원은 국방부가 공개한 종교 코드 분류가 잘못된 것이라며 수정할 것을 촉구했다.

리 의원은 이날 오전 이 사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도 논의했다고 SNS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국방부의 종교 코드 분류 수정안은 그 직후 나왔다.

이날 새롭게 발표된 수정안은 종교 교파를 '기독교' 범주 아래 묶지 않고 각 교단명을 직접 명시했다.

종교 코드는 군인들의 종교적 신념에 대해 보다 정확한 인구통계학적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올해 초 이 목록에 포함된 종교 단체 수를 200여개에서 31개로 축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군인들이 자신의 신앙을 표기하는 데 사용하는 코드 수가 200개가 넘어가면서 비실용적이고 사용하기 어려워졌다는 이유에서였다.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국방부의 역할은 신학적 논쟁의 옳고 그름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장병들이 진심으로 믿는 종교적 신념이 존중받고 장려되도록 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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